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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사랑의 하츄핑
입력 : 2026-08-11 오후 2:24:29
2024년 누적 관객 124만명을 동원했던 영화 '사랑의 하츄핑'이 새로운 시리즈와 함께 2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이 개봉했다. (사진=김진양 기자)
 
한글은 몰라도 티니핑 이름은 거뜬히 써냈던, 티니핑 인형이 어림잡아 100개는 있을 법한 '캐치, 티니핑'의 광팬인 7살 딸은 역시나 영화 개봉 소식도 놓치지 않고 있었습니다. 
 
방학을 맞은 딸과 함께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평일 오전 시간대 였음에도, 어린이를 동반한 관객들이 적지 않았고 친구들끼리 관람을 하러 온 학생들도 꽤 눈에 띄었습니다.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을 보기 위해 영화관을 찾은 사람들. (사진=김진양 기자)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사랑의 하츄핑: 고래 보석의 전설'은 개봉 첫 주말 28만9446명을 동원, 누적관객 수 43만3789명을 기록했습니다. 
 
영화 개봉과 함께 CGV, 롯데시네마 등 영화관들과 협업으로 '하츄핑 굿즈'들도 판매하고 있고, 메가커피 등 브랜드와도 컬래버를 진행하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팝콘과 콜라를 사 먹어야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한 하츄핑 봉제키링 굿즈. (사진=CGV 홈페이지 캡처)
 
하지만 제작사 SAMG의 주가는 기대처럼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극장판 사랑의 하츄핑이 개봉한 2024년 8월부터 뮤지컬 사랑의 하츄핑과 캐치, 티니핑 신규 시즌이 연달아 공개됐던 2025년 7월까지 SAMG의 주가는 10배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중국 등 해외 국가에서의 높은 인기와 함께 인기 아이돌 멤버가 하츄핑 굿즈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 등도 주가를 끌어올린 원동력이 됐습니다. 
 
그러나 최근 SAMG의 주가는 지지부진합니다. 사랑의 하츄핑2 개봉 소식이 전해졌던 지난달 21일 이후 3거래일 동안에는 연일 상승 곡선을 그리며 3만2300원까지 터치했지만 이내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주요 유통 채널인 홈플러스의 영업 축소 등 여파로 2분기 실적이 좋지 않았던 점도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은 한 요인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 실적보다 중요한 것은 영화의 화제성"이라며 "영화 이후 굿즈 판매, 브래드 컬래버 등에 따라 하반기 실적 추정이 가능하다"라고 진단합니다. 
 
현재 SNS 상에서 사랑의 하츄핑2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봐도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한국판 겨울왕국', '한국의 디즈니'라는 호평이 있는가 하면, 전편에 비해 스토리 구성이 아쉽고 주인공인 하츄핑의 역할이 적어 아이들이 실망했다는 혹평도 있습니다. 
 
이동진 평론가는 "굳이 하츄핑일 필요가 없었던는 하츄핑 영화지만 예상보다 훨씬 고퀄"이라는 한 줄 평과 함께 별점 3점을 줬는데요. 영화를 봤던 관객 입장에서 매우 동의가 되는 평가입니다. 
 
때문에 사랑의 하츄핑이 전작에 상응하는 성적을 낼 수 있을 지는 개봉 2주차인 이번주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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