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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재 쟁탈전
입력 : 2026-08-06 오후 5:46:13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의 핵심에 프런티어급 AI 모델이나 반도체, 데이터센터만 있는 건 아닙니다.
 
최근 구글이 AI 개발 부문 핵심 인재들을 잇달아 퇴사하면서 AI 조직을 대대적으로 재편했습니다. 그동안 AI 전략을 이끌어온 제프 딘이 회사를 떠나 스타트업을 창업했고, 구글 딥마인드를 이끌던 데미스 하사비스는 연구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 소식이 알려진 뒤 5일(현지시간) 알파벳 주가는 4%가 하락했습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및 알파벳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 I/O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 AI 기업들의 인재 쟁탈전은 이미 오래됐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AI 연구자 영입에 나서며 수천만달러 규모의 보상안을 제시하는 등 인재 확보 경쟁은 갈수록 과열되고 있습니다. 이제 기업들은 기술을 개발하기보다 기술을 개발할 사람을 먼저 확보하는 데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은 더욱 어려운 처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 삼성전자, LG AI연구원 등이 AI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글로벌 빅테크와 인력 풀과 자금력에서 큰 격차를 보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AI 3대 강국을 목표로 한다면, GPU 투자만큼이나 AI 연구자와 개발자들을 확보하는 일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AI 시대에도 모든 것이 급격하게 바뀌는 와중에, 기술 경쟁력은 결국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AI 인재를 키우고 확보하는 데 우리가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안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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