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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무패
입력 : 2026-06-17 오전 10:43:56
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황인범이 동점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월드컵의 열기가 예상보다 뜨겁습니다. 경기 결과 역시 예상을 뒤엎는 이변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번 월드컵에는 총 48개국이 출전했습니다. 축구의 세계적 저변을 확대하고, 상대적으로 소외된 대륙에 더 많은 본선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경기 수 증가를 통해 국제축구연맹(FIFA)의 중계권 및 마케팅 수익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입니다.
 
한국의 첫 경기 상대는 체코였습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체코를 상대로 역대 전적 1승 2무 2패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 첫 경기에서는 2대 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시아 국가들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월드컵에 출전한 아시아 국가는 총 9개국입니다. 이라크와 노르웨이의 경기가 열리기 전까지 아시아 국가들은 모두 승리하거나 비기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아시아 국가들이 선전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본선 진출국 확대와 경기력의 상향 평준화, 그리고 기후 및 현지 적응력의 우위가 꼽힙니다.유럽과 전통적인 남미 강호들은 시차 적응과 기후 변화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입니다. 반면 아시아 국가들은 조기 소집과 현지 캠프 운영을 통해 철저하게 적응 훈련을 진행해왔습니다.
 
또한 아시아 쿼터가 기존 4.5장에서 8.5장으로 늘어나면서 이라크, 요르단, 우즈베키스탄 등 중동과 중앙아시아의 복병들도 본선 무대에 합류했습니다. 해외 리그에서 활약하는 아시아 선수들도 크게 늘었습니다. 한국 대표팀 역시 26명 가운데 20명이 해외 리그에서 뛰고 있습니다.
 
전술적인 측면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아시아 국가들은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역습 축구를 구사하고 있으며, 한국 역시 비슷한 전략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큰 기대를 걸었던 국민은 많지 않았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첫 경기 승리로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커진 기대감 속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써내길 기대해봅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차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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