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2시 32분쯤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인명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서울~신촌 간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5명이 중상을 입은 가운데,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정원오 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26일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하고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정 후보 측은 이날 공지를 통해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하고 즉시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사고 수습이 최우선"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지금은 무엇보다 빠른 인명구조와 사고 수습이 우선"이라며 "관계 당국은 추가 피해 방지와 현장 안전 확보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오 후보 측 역시 "이 시간 이후 금일 유세 일정을 잠정 중단한다"며 "사태 파악과 대응을 위해 즉시 현장으로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오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와 관계 당국은 신속한 구호 조치에 총력을 다해달라"며 "현장 작업자들과 시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2분쯤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상판 일부가 붕괴됐습니다. 소방은 오후 2시49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구조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현재까지 50대 남성 1명과 60대 남성 1명 등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 당시 철거 작업 차량 1대와 작업자들이 구조물 아래에 깔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인력 62명과 장비 16대를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경찰도 현장 통제와 사고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이번 사고 여파로 서울~수색 구간 열차 운행도 일부 중단됐습니다. 코레일은 서울~수색 구간 운행을 중지한 상태이며, 1호선과 경의중앙선은 정상 운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