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영화 속 기술이 현실로…위성통신이 바꾸는 일상
입력 : 2026-05-13 오후 5:43:26
한때 위성통신은 영화 속 미래 기술처럼 느껴졌습니다. 비행기 안에서도 끊김 없이 인터넷을 쓰고, 사막이나 바다 한가운데에서도 실시간 영상 통화를 하는 모습은 먼 미래 이야기 같았죠. 그런데 이제 그 미래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글로벌 통신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 중 하나가 저궤도 위성통신(LEO)입니다. 지구 가까운 궤도에 수천개의 위성을 띄워 초고속 인터넷망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스타링크가 대표적입니다. 기존 정지궤도 위성보다 속도가 빠르고 지연시간이 짧아 일반 인터넷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사진=뉴시스)
 
이미 변화는 시작됐습니다. 항공기 안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서비스가 늘고 있고, 선박과 군용 통신 시장에서도 위성인터넷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산간 지역이나 재난 현장처럼 통신망 구축이 어려운 곳에서도 위성통신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해상·항공용 위성 안테나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는 기업도 있습니다. 글로벌 통신 인프라 경쟁이 지상 기지국에서 우주로 확장되는 흐름 속에서 한국 기업들도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는 셈입니다. 
 
특히 시장에서는 다음 달로 예상되는 스페이스X 상장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실화될 경우 인공지능(AI)에 이어 우주·위성통신 산업이 글로벌 증시의 새로운 투자 테마로 떠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과거에는 국가 주도의 우주 산업이었다면 이제는 민간 기업이 만드는 우주 인터넷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입니다.
 
머지않아 사람들은 와이파이가 터지지 않는 곳을 더 낯설게 느끼게 될지도 모릅니다. 위성통신은 더 이상 먼 미래 기술이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 위를 돌고 있는 수많은 위성이 우리의 일상을 조금씩 바꾸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