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은 이제 세계적인 산업이 됐습니다. 글로벌 스타디움 투어를 돌고 해외 팬 수백만 명이 K-팝 스타들의 공연을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에서는 공연할 곳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대형 K-팝 공연이 열릴 때마다 가장 먼저 등장하는 문제가 공연장 확보입니다. 잠실 주경기장 리모델링 이후 대체 가능한 초대형 공연장이 사실상 부족한 상황입니다. 여기에 인기 아티스트의 공연 일정이 겹치면 공연할 장소가 더욱 부족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많은 공연이 야구장이나 종합운동장 같은 스포츠 시설에서 임시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경기 일정과 겹치거나 날씨 변수도 고려해야 합니다.
K-팝 공연은 숙박, 관광, 소비와 연결되는 거대한 산업입니다. 해외 팬들은 공연을 보기 위해 한국을 찾고 주변 상권과 관광 산업에도 영향을 줍니다.
최근 일본 황금 연휴 기간 일본 3대 공연장은 K-팝 무대로 채워졌습니다. 시부야, 하라주쿠에 있는 쇼핑몰과 식당은 공연 기간 사람이 넘쳐 났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결국 K-팝 공연이 해외로 나가는 사이 다른 나라만 돈을 벌고 있는 셈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에는 대규모 전문 공연장이 없습니다. 그나마 영종도에서 5만석 이상 규모의 아레나 사업이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반가울 따름입니다.
카레나 홀 조감도. (사진=토마토그룹)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