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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게 마케팅하기
입력 : 2026-04-24 오후 5:57:06
인공지능(AI) 기술이 마케팅 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전 세계 기업들이 그동안 검색 엔진 상위에 노출되기 위해 경쟁했다면, 이젠 AI가 자사 제품을 잘 검색할 수 있도록 마케팅 전략을 바꾸고 있습니다.
 
가령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쇼핑 AI 에이전트 도입 이후 평균 거래액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AI가 단순한 정보 제공 도구를 넘어 이용자들의 구매 결정 과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네이버 설명입니다. 그러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입점 업체 입장에선 AI가 자사 제품을 이용자들에게 추천할 수 있도록 해야 할 테고, AI가 추천할 제품들을 검색할 때 자사 제품이 잘 검색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겁니다.
 
서울에서 열린 한 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이 구글의 제미나이 기반 생산형 이미지 포토 부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비단 커머스 플랫폼의 입점 업체만의 얘기가 아닙니다. 전 세계 기업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네이버나 구글의 검색 결과 페이지가 아닌, 챗GPT나 제미나이 같은 생성형 AI의 답변 안에 자사 브랜드를 포함시키기 위한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세워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GEO(생성형 엔진 최적화), AEO(답변 엔진 최적화)라는 신조어가 마케팅 업계에 빠르게 확산 중입니다. 그동안 SEO(검색 엔진 최적화) 경쟁은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쉽게 노출돼 클릭을 유도하기 위한 경쟁이었습니다. 이젠 GEO와 AEO가 생성형 AI 또는 검색엔진 속 AI가 만드는 답변 속에 자사 브랜드가 얼마나 정확하게 언급되는지를 관리합니다.
 
SEO 경쟁에서 이긴 기업들도 생성형 AI가 소비자의 정보 탐색 경로를 바꿔 놓으면서 그 성과가 한 순간에 무의미해질 수 있습니다. AI 기술이 많은 산업 영역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마케팅 분야에서도 어떻게 AI에게 마케팅을 잘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상황입니다.
안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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