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야구장 분위기만 봐도 달라졌다는 말이 나옵니다. 관중석을 채운 20대 여성 팬들, 응원 문화, 콘텐츠 소비 방식까지 예전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이 흐름은 온라인으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티빙의 KBO 리그 중계 이용자 수가 올해 들어 전년 대비 약 30% 급증하며 시즌 초반부터 빠르게 치고 나가는 모습입니다.
단순히 야구 인기가 높아졌다는 설명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야구를 보는 방식 자체가 바뀌고 있습니다. 팬덤 중계나 티빙 슈퍼매치처럼 특정 팀과 선수에 몰입할 수 있는 콘텐츠가 늘어나고, 타임머신·티빙톡·숏폼 같은 기능이 더해지면서 보는 야구에서 즐기는 야구로 소비가 확장되는 흐름입니다.
눈에 띄는 변화는 이용자 구성입니다. 여성 비중이 40%를 넘어서고, 20대에서는 여성 이용자가 남성을 앞질렀습니다. 경기장에 불던 변화가 OTT 데이터로 그대로 이어진 셈입니다. 야구가 더 이상 특정 세대나 성별의 스포츠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결국 OTT 입장에서는 스포츠 중계가 단순한 콘텐츠 확보를 넘어 이용자 확장 전략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야구 흥행과 플랫폼 경쟁력이 맞물리면서, 중계는 또 하나의 킬러 콘텐츠로 자리 잡는 분위기입니다. 지금의 흐름이라면, 올 시즌 야구는 경기장뿐 아니라 OTT 안에서도 계속 뜨거울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