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원유 수급 차질로 인한 쓰레기봉투 부족 우려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께서 재활용 원료를 활용해 대비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25일 MBN 방송에 출연했다. 사진은 지난 22일 청와대에서 브리핑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 수석은 25일 오후 <MBN> 뉴스와이드 프로그램에 출연해 진행자가 최근 일어난 '쓰레기봉투 대란'에 대해 묻자 "이 대통령이 오늘 회의에서 그 부분을 짚으셨는데 몇 달 사이 쓰레기봉투 관련 대란이 일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보고가 들어오는 걸 보면 지자체별로 조금 차이가 있지만 서울의 경우 몇 달치 여분 분량이 있다고 한다"며 "(대통령께서) 장기화됐을 때도 대비해야 하니 재활용 원료를 활용해 쓰레기봉투를 만들어보라고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 수석은 "얼마 전 서울 한 지역에서 공깃밥 2000원이 표준이 됐다는 기사를 내보내 관계 당국에서 그 지역을 다 조사했는데, 85%가 '올린 적이 없다'고 했다"며 "그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다른 쪽도 물가가 상승되는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 수석은 언론의 과장 보도와 관련해 불안 심리를 자극하면 안 된다면서 "전시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언론도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진행자가 보유세를 꺼내들 가능성에 대해 묻자 이 수석은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현재 검토 지시가 내려간 상태는 아니다"라며 "대신 만약 부동산 문제가 잡히지 않으면 쓸 수 있는 '히든카드적 성격'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추가 원유 확보 대책도 내놨습니다. 이 수석은 "많은 힘을 쏟고 있다"며 "외교적 역량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