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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보험 불완전판매 철퇴 내려야
입력 : 2026-03-05 오후 5:13:24
(이미지=챗 GPT)
 
고환율이 장기화하면서 달러보험 수요가 늘고 있지만 보험 판매 현장에서는 상품 구조와 환율 리스크에 대한 충분한 설명 없이 판매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불완전판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관련 규제와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달러보험은 환율 움직임에 따라 보험료 부담이 달라지고 보험금 가치도 변동되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월 보험료가 500달러인 상품의 경우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일 때는 약 70만원을 납입하지만 환율이 1500원으로 오르면 보험료가 75만원으로 늘어납니다. 반대로 해지 시점에 환율이 하락하면 달러로 지급되는 보험금을 원화로 환산했을 때 수령액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달러보험은 말 그대로 투자상품이 아닌 보험상품입니다. 그러나 일부 보험설계사들이 이를 수익률이 높은 투자상품인 것처럼 포장해 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달러보험을 검색하면 수익률을 강조하는 홍보성 게시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금융당국은 지난 1월 보험 판매 현장에서 달러보험을 마치 투자상품인 것처럼 홍보하며 판매한 사례를 확인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달러보험을 취급하는 보험사 임원들을 소집해 불완전판매 여부에 대한 자체 점검을 당부하고 소비자 오인 소지가 있는 영업 행위를 자제하라고 경고했는데요. 그럼에도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달러보험을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상품으로 인식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만큼 달러보험의 불완전판매를 막기 위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특히 달러 자산을 늘리려는 목적의 고령층 소비자들은 상품 구조와 환율 리스크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가입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금융당국과 보험사들이 문제를 인지하고 판매 과정에 대한 점검과 관리 강화를 통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합니다.
 
유영진 기자 ryuyoungjin1532@etomato.com
 
유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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