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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에서 핀 ‘AI 장미’
입력 : 2026-03-05 오전 10:33:19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강력한 대외 정책 성과’와 ‘국내 물가 안정’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달성해야 합니다. 이는 이란과의 전쟁이 장기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하는 논거가 됩니다.
 
미국 중간선거는 집권 여당에 대한 평가의 장입니다. 트럼프는 이란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함으로써 ‘미국 우선주의’에 기반한 억제력을 입증하려 할 것입니다. 그러나 성과 없는 소모전은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단기적 성과에 집중할 가능성이 큽니다.
 
만약 전쟁이 장기화되어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고 유가가 폭등한다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증시에도 부담이 가중됩니다. 인플레이션은 중간선거 패배로 직결될 수 있으므로, 트럼프는 조기 성과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선거를 앞둔 정부는 증시 급락을 방치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지정학적 위기는 증시의 펀더멘털을 흔들기보다는 단기적 변동성 확대 후 빠른 회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전쟁의 장기화 가능성은 낮으며, 증시는 반등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쟁 속에서도 인공지능(AI)은 새로운 시장을 열고 있습니다. 클로드가 전쟁에 활용되어 성능을 입증한 데 이어, 챗지피티가 미 국방부에 도입되면서 AI의 군사적 활용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국은 군수물자 확보에 나설 수밖에 없으며, AI 개발 경쟁은 필수 과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와 이란 전쟁 발발은 모두 예상 밖의 결과였습니다. 여기에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까지 더해지면서 군수물자 확보와 AI 경쟁은 더욱 불가피해졌습니다. 결국 전쟁은 증시의 AI 거품론을 잠재우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3월4일 코스피와 환율. 사진=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leealive@etomato.com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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