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미래를 향한 예언을 내놨습니다. 이번 주제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초지능 인공지능(AI)입니다. 머스크는 오는 2027년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실제 판매 단계에 들어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머스크의 전망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그는 AI가 빠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 인간의 지능을 넘어설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지금으로부터 5년 뒤인 2031년에는 AI가 인류 전체보다 더 똑똑해질 것이라는 예측도 내놨습니다.
이 시나리오가 현실이 된다면 변화의 속도는 우리가 지금까지 경험한 어떤 기술 혁명보다 빠를 수 있습니다. 머스크는 옵티머스 로봇이 향후 수십 억대 규모로 보급돼 인간의 거의 모든 노동과 수요를 충족시키고 전례 없는 경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테슬라는 이미 옵티머스 시제품을 공개했고 공장 내 단순 작업을 수행하는 실험도 진행 중입니다. 완성도와 안정성에는 여전히 과제가 많지만 휴머노이드 로봇을 실제 산업 현장에 투입하겠다는 전략은 분명합니다.
머스크의 전망이 실현된다면 인류는 노동의 개념 자체가 바뀌는 시대에 들어서게 됩니다. 위험하고 반복적인 일은 로봇이 맡고 인간은 창의와 판단, 관계에 집중하는 사회가 도래할 듯싶습니다. 생산 비용은 급격히 낮아지고 물질적 풍요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확대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불안도 커집니다. 로봇이 인간의 모든 수요를 충족한다면 인간의 일자리는 없어질 겁니다. 그리고 AI가 인류 전체보다 똑똑해진다면 그 판단과 통제의 책임도 논의가 이뤄져야 합니다. 기술이 인류를 구원할지 아니면 또 다른 불평등과 혼란을 만들지는 여전히 혼란스러운 시대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미래를 향한 예언을 내놨다. (사진=뉴시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