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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입력 : 2025-12-16 오전 11:07:50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를 찾은 시민과 여행객들이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12월이 끝나갑니다. 토요일이 두번만 지나면 2026년이 찾아오는 겁니다. 제법 연말 분위기가 납니다. 길가엔 크리스마스 트리가 그리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 지인 등과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웃으며 떠들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는 올해 연말 분위기를 더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2024년 연말 특수는 비상계엄과 경기 침체, 외국인 관광객 감소 등으로 대부분 '실종'됐었죠. 
 
이제 연말을 정리하고 2026년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할 시점입니다. 2025년도 참 다사다난했습니다. 전 국민이 가슴 졸인 윤석열씨 탄핵 여부와 21대 대선까지. 그렇게 이재명정부가 출범했습니다. 이재명정부가 가장 공들인 지점은 '내란 세력 척결'과 '외교'입니다. 저도 외교·통일을 담당하며 옆에서 이재명정부의 외교를 지켜봤는데요. 적어도 대한민국의 외교 복귀와 정상화를 전 세계에 알렸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기조로 활발한 정상외교 활동을 펼쳤습니다. 주요 7개국 정상회의(G7)를 시작으로 미국·일본과 정상회의,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양자 및 다자회담, 유엔(UN) 총회, 아세안(ASEAN) 정상회의, 주요 20개국(G20) 참석 그리고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까지 다양했습니다. 이 중 공식 해외 순방은 6회입니다. 
 
이 대통령은 달에 한 번꼴로 주요 국가 정상들과 만났습니다. 순방을 다녀온 기자들의 말로는 정말 강행군이었다고 합니다. 이런 점에서 이재명정부가 외교 분야에선 올 한 해를 잘 보냈다고 평가할 수 있을 듯합니다. 
 
내년에도 이 대통령의 실용 외교는 이어질 예정인데요. 첫 순방지로 일본과 중국이 유력해 보입니다. 2025년엔 첫 외교로 유럽 등을 선택했는데요. 2026년에는 주변국과 관계 심화를 통한 더 많은 결과를 이끌어내야겠습니다. 북한과 대화까지 이끌어낸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듯합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차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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