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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달 중 공천룰 확정…"압도적 지방선거 승리" 각오
전국 지역위원장 워크숍…내부 결속 다져
입력 : 2025-11-10 오후 6:28:38
[경기 광주=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민주당이 내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 출마자들에 대한 '공천 룰'을 이달 중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당 지도부와 전국 지역위원장 등은 한자리에 모여 지방선거의 압도적 승리와 내란 청산 및 무능한 국민의힘 지방정부 심판에 힘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도 다졌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10일 오후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2025년 전국지역위원장 워크숍'에서 당지도부 등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당은 10일 오후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2025년 전국지역위원장 워크숍'을 개최했습니다.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오는 11일 오전 결의문 채택으로 막을 내리게 됩니다. 
 
민주당 소속의 원내외 지역위원장이 한자리에 모인 워크숍은 지난 2019년 1월 이후 6년여 만입니다. 이번 행사는 이재명정부의 국정 과제 등을 공유하는 것을 물론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결의를 다지기 위한 자리입니다. 이날 당 지도부와 현역 의원을 비롯해 대통령실에서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 김병욱 정무비서관, 이선호 자치발전비서관이 참석했습니다. 
 
행사 첫 프로그램인 국민주권정부와 당원주권정당(세션1)에서는 정청래 대표가 '더 큰 민주당, 더 가까운 민주당'을 주제로 직접 연설했습니다. 세션2에서는 조승래 사무총장과 서울시당위원장인 장경태 의원이 각각 주요 당무 추진사항과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심사 기준 및 방법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지방선거가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천 룰'에 이목이 집중됩니다. 공천 룰은 이날 지역위원장 등을 대상으로 초안 발표가 이뤄졌으며, 세션3에서 진행하는 자율 토론으로 의견 수렴을 거친 뒤 당 의사결정 기구를 통해 이달 중 확정됩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세션2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당원주권정당특별위원장인 장 의원이 2026년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심사 기준 및 방법에 대해서 설명했다"며 "내용은 아직 확정된 게 아니다. 최고위와 당무위, 중앙위 등 당 공식 의결 절차를 밟아 11월 중에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방선거 목표에 대해서는 "네 가지를 잡았다"며 "압도적 승리, 내란 청산 및 무능한 국민의힘 지방정부 심판, 이재명정부 집권 2년 차 국정 동력 확보, 골고루 잘사는 자치분권 균형성장 강화"라고 말했습니다. 
 
또 지방선거 공천 방향에 대해 "당원 민주주의 실현, 완전한 민주적 당선, 깨끗하고 유능한 후보 선출, 여성·청년·장애인 기회 확대 등 네 가지"라고 소개했습니다. 
 
이밖에 교제 폭력과 주가조작법, 자본시장법 관련 범죄 행위로 집행유예 이상 선고받은 경우 부적격 심사 기준에 포함된다는 게 김 원내대변인의 설명입니다. 또한 최종 본경선에서는 권리당원과 일반국민의 투표 반영 비율을 5대5로 설정하겠단 내용과 후보자 검증 강화, 억울한 공천 배제 방지 방법 등도 언급됐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이재명정부 성공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에 모든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당장 우리 앞에 주어진 각종 개혁 작업과 민생 개혁, 앞으로 6개월 후 있을 지방선거 승리는 모두 이재명정부 승리와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단결할 때 승리했고, 분열할 때 패배했다고 보통 얘기한다"며 "이재명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당·정·대가 차돌같이 딴딴하게 뭉쳐서 찰떡 같은 공조로 지방선거에 승리하고 이재명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한마음 한뜻으로 합심·단결하자"고 당부했습니다. 
 
경기 광주=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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