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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김현지 국감'…지구 끝까지 숨어도 국민 명령이 끌어낼 것"
"국감 워스트 5는 최민희·우상호·조원철·이찬진·조현"
입력 : 2025-11-07 오전 10:27:09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에 대해 "지구 끝까지 숨어도 국민의 명령이 결국 김 실장을 국민 앞으로, 국회로 끌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올해 국정감사는 김현지로 시작해, 김현지로 끝난 '현지 국감'이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전날 대통령실을 대상으로 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와 관련해 "어제 김 실장이 국회에서 부르면 언제든 갈 수 있도록 대통령실 경내에 대기한다는 엽기적인 언론 브리핑이 있었다"며 "그러나 대통령실은 국회가 의결하면 출석한다며 국회로 공을 미루고, 여당은 야당의 거듭된 요청에도 요지부동 합의를 거부했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김현지'란 이름만 나오면 발작하며 육탄 방어에 나서는 민주당 의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현 정권이 '이재명-김현지의 공동 정권'이란 항간의 이야기가 결코 근거가 없지 않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송 원내대표는 '국감 워스트 5'를 꼽았는데요. 그는 "김영란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로 수사를 받아야 할 최민희 과방위원장, 김현지 실장이 국감에 100% 출석할 것이라고 대국민 거짓말을 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자신의 위치를 망각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대장동 일당을 만난 적이 없다는 거짓말을 늘어놓은 조원철 법제처장, 아파트 보유 논란이 됐던 이찬진 금감원장, 캄보디아 고문치사 보고 위증 논란의 조현 외교부장관"이라며 "이들은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했으니 스스로 책임지는 행위를 하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반대로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정수경 변호사와 안미현 검사는 치켜세웠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자행해온 '검찰 개악'의 폐해를 생생히 고발한 이들을 보며, 국감다운 국감이라고 평가한 국민들이 있다"며 "검찰 개악의 폐해를 생생히 고발한 정수경 변호사, 검찰 개악으로 부작용이 발생하면 여당 의원들이 책임져야 한다고 오랜만에 사이다 발언을 한 안미현 검사"라고 언급했습니다. 
 
끝으로 송 원내대표는 "우리 경제 곳곳에 낡은 이념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지고 있다"며 "노란봉투법처럼 성장과 혁신에 아무 도움 되지 않는 거대 노조의 기득권만을 위한 정책 어젠다들이 그대로 정부 정책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다시 한번 민주당에 촉구한다"며 "국민의 목소리를 직시하고 야당이 제안하는 사회적 대타협 기구 구성에 나서서 국민과 경제 모두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정책을 입안해 나가길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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