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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특별세무조사' 착수…구본성 전 대표와 연관성 의혹
입력 : 2025-10-29 오후 4:13:10
서울 강서구 소재 아워홈 본사. (사진=아워홈)
 
[뉴스토마토 이수정 기자] 국세청이 5개월 전 한화그룹 식품 계열사로 편입된 아워홈에 대한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전일(28일)부터 서울 강서구 소재 아워홈 본사에 파견해 세무조사에 필요한 자료를 예치했습니다. 이번 세무조사는 정기세무조사가 아닌 특별세무조사입니다. 특별세무조사는 통상 비자금이나 탈세 등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번 아워홈의 세무조사 배경에도 관심이 모입니다. 
 
일각에서는 횡령·배임 의혹으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받는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과의 연관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구 전 부회장은 대표이사로 재직했던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회삿돈으로 산 상품권을 현금화해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코로나19 당시 경영난에서도 과도한 성과급을 챙긴 혐의로 지난해 9월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아워홈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긴 어려우나 자료 요청과 사실관계 확인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면서 "조사가 원만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한편, 아워홈은 한화호텔앤리조트가 지난 5월15일 아워홈 지분 58.62%를 8695억원에 인수하며, 한화그룹 계열사로 편입됐습니다. 아워홈 인수는 김승연 한화그룹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주도로 이뤄졌습니다. 
 
이수정 기자 lsj5986@etomato.com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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