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관세 부담으로 주춤했던 K-뷰티가 미국 시장에서 단숨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8월 한때 수출 감소세를 보이며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9월에는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주요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3분기 실적 역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한국 화장품의 미국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6% 증가한 2억5100만달러(약 3561억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월 기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으로 미국향 K-뷰티 수출이 2억5000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8월에는 관세 부담의 영향으로 미국 수출이 1억8400만달러로 줄며 30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지만, 불과 한 달 만에 완전히 회복된 모습입니다.
올해 3분기 전체로도 화장품 수출 실적은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3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한 30억달러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로써 9분기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올해 1~3분기 누적 수출액은 85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수치입니다.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지난해에 이어 연간 수출 100억달러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관세 이슈로 인한 일시적 부침을 빠르게 회복하며 K-뷰티는 다시 한번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입증했습니다. 고품질과 트렌디한 감성,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이 어우러진 결과로 풀이됩니다.
업계는 크리스마스와 블랙프라이데이 등 글로벌 쇼핑 시즌이 본격화되는 4분기를 앞두고 추가 성장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