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IT서비스 해외진출, '체계적 전략 우선돼야'
'글로벌 SW 컨퍼런스 2010'
입력 : 2010-12-15 오후 4:44:5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국내 IT서비스 업체들의 해외진출을 돕고자 IT서비스 부문의 전세계 인사들이 모여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식경제부는 15일 UN,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와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 전략국가의 고위관료, IT전문가, 소프트웨어 기업인을 초청해 'SW해외진출을 위한 글로벌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해외 진출 지원으로 글로벌 기업 육성
 
지경부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국내 SW기업의 해외진출을 모색함으로써 국내 SW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내수시장 과당경쟁을 방지하는 한편, 글로벌 SW기업 육성에도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지난 2004년 이후 7회째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특히 20여 개국의 60여 명의 정보화 담당 핵심 인사와 국내SW 기업인들이 대거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정경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은 축사를 통해 "SW는 자동차, 조선, 건설 등과의 융합을 통해 모든 산업의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각국이 소통하면서 서로간에 도움이 되는 동반자적 관계로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조석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전자정부 사례는 우수하지만 나머지 SW 산업 수출은 미흡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지경부는 현재 소프트웨어 강국 도약 전략을 수립해서 진행 중에 있으며 앞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세계은행 소속 IT전문가가 국제기구 IT개발 협력사업 참여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또 미국과 일본의 전문 컨설턴트가 한국기업의 미국과 일본 시장 진출 환경에 대해 상세히 분석했다. 또 각국의 SW전문가들도 국내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각각 수출 컨설팅과 상담회를 열고 지역별 진출 기회를 소개했다.
 
◇ "선진 시장 진출 위해서는 M&A 활성화 필요"
 
참석자들은 미국을 비롯한 선진시장 진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세계 IT시장의 29%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서 레퍼런스를 얻는다면 타 시장 진출에도 유리한 입지를 점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지난해 미국 소비자들의 IT 소비액수는 9320억달러에 달했다. 글로벌 상위 100개 SW 본사 중 70%가 미국 기업이며, 미국에서 생산된 SW 중 50% 이상이 해외로 팔려나간다.
 
이런 미국 IT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업계 차원에서 체계적인 전략을 세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이희규 소프트링스(Softlinx) 대표는 국내 기업의 미국시장 성공 진출을 위해 ▲창업활성화 ▲시장진출 지원 ▲생태계 강화 등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먼저 "창업 활성화를 위해서 대학교나 연구기관으로부터의 분사나 '매스 챌린지' 같은 대형 글로벌 이벤트 등을 통한 미국 IT생태계와의 연계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장 진출 지원의 경우 미국 시장 진입을 돕는 지원센터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고객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국내에 파트너 조직을 만들고, 정부와 협력하는 기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SW 생태계 강화를 위해서는 M&A 전략이 제시됐다. 이 대표는 "국내 기업들에 돌파구가 마련돼야 한다"면서 "코스닥 IPO의 대안으로 미국 기업과의 M&A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나볏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