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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의 불만
입력 : 2025-09-23 오후 5:17:28
넥슨의 신작 '마비노기 모바일'이 출시 이후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고 있지만 최근 유저 분위기는 심상치 않습니다. 게임 커뮤니티에는 불만이 폭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넥슨은 최근 '빅 캠프파이어 쇼케이스'를 통해 첫 번째 시즌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기대감보다는 불만 여론이 거셌습니다. 서비스 시작 1년도 되지 않아 이미 마비노기 모바일 운영 방식에 대한 유저의 불신과 피로감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이전 서큐버스 레이드 업데이트 이후 점검으로 인해 오랜 시간 유저들의 게임 접속이 불가능했던 일이 대표적입니다. 당시 한 유저는 '마비노기 모바일' 본사를 찾아 불이 전부 꺼져 있는 건물을 찍어 게임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에 모든 직원이 퇴근을 했다고 비꼬는 사진과 글을 올렸습니다. 
 
유저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해결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제대로 된 소통이 이뤄지지 않자 '마비노기 모바일' 한 유저는 유튜브를 통해 모든 아이템을 분해한 뒤 상점에 팔고는 게임을 접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런 유저가 한두 명이 아닌 상황입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넥슨의 20년 된 장수 지식재산권(IP)인 '마비노기'를 기반으로 제작됐습니다. 원작은 한때 성공가도를 달렸으나 세공 시스템 도입, 운영 논란 등이 누적되면서 유저의 불만이 폭발해 결국 대규모 이탈로 이어졌습니다. 
 
전작의 운영 미숙이 게임을 애정하던 유저를 떠나게 만들었음에도 마비노기 모바일마저 서비스 출시 1년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유저 반발에 직면한 상황입니다. 
 
누구보다 게임에 대해 잘 이해해야 할 게임사가 유저로부터 '게임을 해보긴 했나'라는 조롱을 듣는 건 부끄러워해야 할 일입니다. 근데 이 부끄러움조차 소통이 되지 않아 유저의 목소리가 닿지 않는다는 불만이 나옵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전작에서 겪은 대규모 유저 이탈이 또다시 벌어질 수 있습니다. 
 
마비노기 모바일. (이미지=뉴시스)
 
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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