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예슬 기자] 김건희 특검이 지난 11일 국회를 통과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특검은 공천을 대가로 이우환 작가의 그림을 김건희씨에게 건넸다는 혐의를 받는 김상민 전 부장검사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49회국회(정기회) 제4차 본회의에서 자신의 체포동의안에 대해 신상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특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11일 권성동 의원과 관련해 국회로부터 체포 통지를 받아 이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고 전했습니다.
법원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 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권 의원은 통일교 현안 청탁을 받고 정치자금 1억원을 불법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특검은 정치자금법 위반과 청탁금지법 위반 김상민 전 부장검사에 대한 구속영장도 12일 청구했습니다.
김 전 부장검사는 2024년 총선 공천을 위해 이우환 작가의 그림을 김건희씨에게 건넨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 전 부장검사는 당시 공천에서 탈락했지만, 이후 차관급인 국정원장 법률특보에 임명됐습니다.
강예슬 기자 yea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