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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미의 뉴스인사이다) "윤건희 '마약게이트', 정권 차원 차단 정황"
최재영 목사 “백해룡 전 경정 폭로…권력 최고 정점 개입 없이 불가능”
입력 : 2025-09-10 오전 11:31:01
 
[뉴스토마토 이지현 PD] 윤석열씨 부부가 마약 독점 사업을 통해 내란 준비 자금을 마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최재영 목사는 “권력의 최고 정점 개입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검찰·세관·경찰 라인 전반에 걸쳐 조직적 차단 정황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스인사이다 방송 중 화면 (사진 = 뉴스토마토)
 
9일 방송된 모닝 시사 프로그램 <전수미의 뉴스인사이다>는 ‘마약 게이트 집중 해부’ 특집을 마련해 김건희씨의 약물 투약 의혹과 정권 차원의 수사 무마 정황을 다뤘습니다. 최재영 목사는 백해룡 전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경정)의 폭로를 토대로 “윤석열·김건희 공동정부의 민낯이 드러났다”고 강조했습니다.
 
"내란 운영자금, 마약으로 충당 가능성"
 
최 목사는 “내란을 수행하려면 막대한 운영 자금이 필요하지만 합법적인 경로로는 불가능하다”며 “한국의 지하경제에서 현금화 수단은 필로폰이라는 사실은 검찰과 변호사들도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세금에서 수조원을 빼내는 것은 가능하지만 이를 현금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마약을 통한 현금화는 가능하다"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는 또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일정 의석을 확보했다면, 마약을 기반으로 한 계엄 시나리오까지 가능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 목사는 마약 게이트를 크게 두 갈래로 설명했습니다. 첫째는 김건희씨의 약물 투약 의혹, 둘째는 정권 차원의 마약 수사 은폐와 축소입니다. 그는 “김 여사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은 사인 시절부터 꾸준히 제기돼왔고, 대선 전후에도 기자들의 제보와 취재가 있었다”며 “영부인이 된 이후에도 투약 정황이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또 “백해룡 전 경정이 대규모 마약 밀반입 사건을 수사했으나, 경찰 간부 전보와 본인 좌천 등으로 수사가 차단됐다”며 “이는 권력 차원의 압박이자 은폐 시도”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백 전 경정의 증언에 따르면, 2023년 초 말레이시아 조직원들이 인천·김해공항을 12차례 뚫고 마약을 밀반입했지만 상당 부분이 검찰 지휘부의 지시에 따라 무마됐다고 합니다. 당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원석 검찰총장,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 심우정 인천지검장이 핵심 라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최 목사는 “윤석열 부부와 검찰 지휘부 간 갈등이 본격화된 계기가 바로 이 마약 게이트였다”며 “특수부 해체와 사건 축소는 정권 차원의 입막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권력 최고 정점 개입 없이는 불가능"
 
방송 말미 최 목사는 “세관·검찰·경찰이 동시에 움직인 사건은 권력 정점 개입 없이는 설명되지 않는다”며 “김건희씨의 개입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단언했습니다.
 
이에 전수미 변호사는 “마약 게이트 수사 무마는 민주주의 신뢰를 흔드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철저한 진상 규명과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꼬집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매주 월~금 오전 6시50분 방송되는 <전수미의 뉴스인사이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뉴스토마토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보기 서비스도 제공됩니다.
 
이지현 PD ffia@etomato.com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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