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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먹거리 물가 안정에 만전"…9월 추석 대책 발표
최근 강원도 급수난에…"배추·감자 등 고랭지 작물 생육 총력"
입력 : 2025-09-02 오후 1:15:56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9월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6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뉴스토마토 김태은 기자] 정부는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해 비축 물량 공급과 할인 행사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 지역 고랭지 작물 생육도 관리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이달 중 성수품 물가 안정 등 추석 민생 안정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일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8월 소비자물가 동향과 먹거리 품목별 대응 방향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 차관은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통신요금 할인 영향으로 1.7%에 그쳤지만, 농축수산물 가격은 기상 악화로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주요 성수품 수급 상황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비축 물량 공급, 할인 지원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먹거리 물가 안정에 만전을 기하라"고 말했습니다. 
 
먼저 이 차관은 최근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강릉 등 강원도 지역 급수난을 언급하며 배추·감자 등 고랭지 작물 생육에 문제가 없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배추는 잔여 정부 가용 물량(1만7000톤, 일 200~300톤) 공급과 함께 병해충 방제 등 생육 관리를 강화합니다. 감자는 계약재배 물량 출하를 확대(일 50→60톤)하고, 수입 1000톤과 가을감자 수매 비축 1000톤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축산물의 경우 소고기는 한우자조금·한우협회·농협 등과 협력해 한우를 30~50% 저렴하게 판매하는 '소프라이즈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돼지고기는 한돈자조금을 활용해 주요 유통업체에서 할인 행사를 16일까지 추진합니다. 계란은 가격·수급 안정을 위해 계란 생산·유통 단체 등과 협업해 할인 행사 등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고등어 등 수산물도 가격 안정을 위해 할당 관세, 비축 수산물 방출, 할인 행사 등을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가공식품은 이달에도 추석에 대비해 업계와 협력해 명절에 수요가 확대되는 품목에 대해 할인 행사를 지속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이달 중 성수품 물가 안정 등 추석 민생 안정 대책을 발표합니다. 
 
한편 8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1.7% 상승했습니다. SKT텔레콤이 해킹 사태 대응 방안으로 인해 8월 가입자 통신요금을 50% 감면한 영향 등으로 석 달 만에 1%대로 떨어졌습니다. 
 
다만 통신비를 제외한 물가는 대부분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농축수산물 가격은 13개월 만에 최대 폭인 4.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신요금이 전달과 같았다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3개월 만에 최대 폭인 2.3%였을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기재부는 향후 물가에 대해 이상기후 및 지정학적 요인 등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기재부는 "총력을 다해 체감물가 안정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국민 생활과 밀접한 먹거리 가격 안정을 위해 주요 품목별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변동 요인에는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태은 기자 xxt197@etomato.com
김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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