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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트럭, 한국서 성공할까?
입력 : 2025-08-27 오후 5:10:40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의 첫 해외 시장으로 한국을 선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론 머스크가 야심차게 내놓은 미래형 픽업트럭이 과연 한국 땅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9월 고양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2024 오토살롱위크 테슬라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사이버트럭을 살펴보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성공 여부에 대한 의견은 반반으로 나뉜다. 성공할 것으로 보는 가장 큰 이유는 한국 소비자들의 혁신적인 기술에 대한 높은 수용성이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 국가 중 하나다. 스마트폰과 5G, 전기차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의 조기 도입국이었다. 사이버트럭의 파격적인 디자인과 첨단 기술이 오히려 한국 소비자들에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높다. 
 
전기차 인프라도 사이버트럭의 성공을 뒷받침한다. 정부의 적극적인 전기차 정책과 함께 충전 인프라가 빠르게 확충되고 있으며, 테슬라의 슈퍼차저 네트워크도 지속 확장되고 있다. 사이버트럭을 운전하며 서울에서 부산까지 중간 충전 없이 달릴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엄청난 매력이다. 
 
하지만 과제도 많다. 한국의 상대적으로 좁은 도로와 주차 공간은 대형 픽업트럭에게 불리한 조건이다. 특히 아파트 단지나 백화점, 대형마트의 지하주차장은 높이와 폭 제한이 있어 사이버트럭 이용자들이 상당한 불편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사이버트럭의 크기는 그보다 훨씬 크다. 
 
결론적으로 사이버트럭은 초기 얼리어답터들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성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혁신 기술에 열광하는 소비자들은 분명히 구매할 것이지만, 현실적인 사용성 측면에서는 적지 않은 불편함과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개인적으로는 한 번쯤은 직접 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독특한 외관 디자인과 스테인리스 스틸 외장재의 견고함, 전기 모터가 제공하는 토크는 분명 매력적이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표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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