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자영업자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소비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으면서, 특히 외식업과 여가 관련 업종의 매출이 크게 줄었습니다. 한국신용데이터(KCD)가 발표한 ‘2025년 2분기 소상공인 동향’에 따르면, 술집 매출은 1년 전보다 무려 9.2%나 줄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소상공인 한 곳당 평균 매출은 약 4507만원으로, 지난 1분기보다는 늘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8% 줄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외식업 전반이 부진했습니다. 분식(-3.7%), 아시아음식(-3.6%), 패스트푸드(-3.0%), 카페(-2.4%) 등도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서비스업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노래방, 피시방, 스포츠 시설 등 여가 관련 업종의 매출은 8.3% 줄었고, 숙박·여행 서비스도 3.2% 감소했습니다.
폐업도 늘고 있습니다. 2분기 말 기준으로 개인사업자 대출이 있는 사업장 중 약 49만곳이 폐업했습니다. 이들이 남긴 빚은 평균 6304만원이며, 연체 금액만 평균 673만원입니다.
다행히도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이 일부 업종엔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쿠폰이 배포된 첫주(7월21일~27일) 동안 전국 소상공인의 카드 매출은 전주보다 2.2% 증가했습니다.
자영업자들은 지역 경제의 뿌리입니다. 이들이 무너지면 지역 상권과 일자리도 함께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소비 회복을 위한 정책과 지원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