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셀프 라면, 애매하네
입력 : 2025-07-25 오전 11:42:31
최근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셀프 라면방을 이용했습니다. 생각보다 괜찮은데, 다시 찾기엔 애매하더군요. 
 
신도림 테크노마트 10층에 있는 셀프 라면방. (사진=이범종 기자)
 
오랜만에 찾은 테크노마트 10층 식당가에는 한때 김밥집이던 가게에 라면 자판기가 들어서 있었습니다. 
 
신라면과 진라면 중 하나를 골라 3000원을 결제하면, 한참 뒤 팔팔 끓는 라면이 배출되는 식이죠. 
 
셀프 라면방에 있는 라면 자판기. (사진=이범종 기자)
 
이곳의 장점은 밥값 9000원대 이상인 식당가에서 3000원에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무인 라면집의 단점이 확연했는데요. 관리가 어려워서인지 김치도 단무지도 없이 라면만 먹고 나가는 구조가 아쉬웠습니다. 
 
셀프 라면방에선 시장이 반찬이다. (사진=이범종 기자)
 
불특정 다수를 위한 라면 자판기다 보니 기호에 따라 꼬들꼬들한 면을 따로 만들 수도 없었습니다. 자판기가 내놓는 면은 항상 '표준'일 수밖에 없습니다. 
 
셀프 라면방은 점심값 1만원 시대의 실속 있는 대안이지만, 짜장면 값이 2500원이던 시절이 그리워집니다. 
 
이범종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