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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 두드리는 국내 유통 플랫폼
입력 : 2025-06-20 오후 5:12:45
최근 국내 유통 플랫폼들이 글로벌 시장을 향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컬리는 미국, 쿠팡은 일본과 대만에서 각각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는데요. 아직은 시험 단계이지만, 물류부터 마케팅, 서비스까지 전반적으로 점검하며 본격 확장에 앞서 전략 검증에 나서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검증된 시스템을 바탕으로 해외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그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살피는 모습입니다.
 
컬리는 다음 달부터 미국에서 ‘컬리USA’라는 이름으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100명의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달간 시범 운영을 통해 주문부터 배송까지 직접 경험을 살펴보는 건데요. 한국의 물류 시스템을 기반으로 역직구 방식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입니다. SNS 마케팅도 강화해 현지 맞춤형 홍보에 힘쓰고 있죠. 이번 미국 진출은 단순한 확장이 아니라, 컬리가 그동안 미뤄왔던 IPO 재도전의 성장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쿠팡은 일본과 대만에서 각기 다른 전략으로 해외 시장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음식 배달 서비스 ‘로켓나우’를 도쿄 10개 구로 확대하며 기존 강자들과 경쟁에 나섰고요, 대만에서는 한국 중소기업 제품을 중심으로 현지 플랫폼에서 수출 확대에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대만에선 풀필먼트센터 3곳을 구축해 물류와 통관, 고객응대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현지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쿠팡의 이런 이원화된 전략은 각 시장의 특성에 맞춘 접근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컬리와 쿠팡뿐만 아니라 SSG닷컴, CJ온스타일, 롯데홈쇼핑 등 국내 유통 플랫폼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해외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K뷰티 브랜드를 발굴하고 역직구 플랫폼을 운영하거나, 자체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진출을 돕는 등 다각도로 전략을 세우고 있죠. 국내 시장이 포화 상태에 접어든 만큼,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텐데요. 어떤 성과를 낼지,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이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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