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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명
입력 : 2025-06-13 오후 1:27:11
최근 경제계의 가장 중요한 이슈는 단연코 13일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과 5대 그룹 총수, 경제 6단체장과의 회동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경제 6단체·기업인 간담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과 이들 경제계 인사의 만남은 이례적으로 빠르게 진행됐다는 평가가 있긴 하지만, 더 늦어서는 안 되는 예정된 수순이었습니다. 내수 침체 장기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이 한국 경제를 엄습한 지 오래기 때문입니다
 
민생경제 회복을 국정 1순위로 삼은 이 대통령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이러한 위기 극복의 해법은 기업이라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일 중요한 것이 결국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로 그 핵심이 바로 경제고, 경제의 핵심은 바로 기업이라고 생각된다정부는 우리 기업인들, 각 기업이 경제 성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자기 사업을 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 협조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경제계도 이에 화답하며 민관 협력의 중요성과 함께 위기 극복의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재계 맏형격인 삼성전자의 이재용 회장은 “(이 대통령이) 표방한 실용적 시장주의라는 국정 철학은 삼성뿐 아니라 우리나라 모든 기업들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번 경제 위기도 대통령의 리더십을 중심으로 민관이 힘을 합친다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의 회장) 역시 기업인들에 보여주신 관심에 경제계도 상당히 기대가 크다기업들도 정부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모색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결국 국난에 버금가는 이번 경제 위기를 민관이 합심해 극복해 나가자는 양측의 의지를 이번 간담회를 통해 확인한 셈입니다
 
고장난명’(孤掌難鳴) , 외손뼉만으로는 소리가 울리지 않습니다. 각자의 힘만으로는 어떤 일을 이루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통합을 기치로 세운 새 정부가 경제 회복과 성장·도약을 위해 기업과 함께 만들어낼 코리아 원팀’의 미래를 기대해봅니다
배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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