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 골리앗' 최홍만(홍만 초이) 선수가 돌아왔습니다. 홍만 선수는 요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활동으로 활발하게 세상과 소통하고 있는데요. 팬들은 홍만 선수의 밝아진 얼굴을 보며 치유받고 있습니다.
돌아온 홍만 선수의 영향력은 한창때와 다르지 않습니다. 홍만 선수는 이달 6일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에 공개된 '딱대(딱 맞춘 대화)'에 인터뷰이로 출연해, 성대모사로 자신을 놀리는 진행자 문상훈을 혼내줬습니다.
최홍만 선수가 스케치 코미디 '최홍만' 편에서 매니저가 칫솔 대신 건네준 청소도구를 받고 있다. (이미지=숏박스 유튜브 영상)
23일에는 숏박스 채널의 스케치 코미디 '최홍만' 편에서 잘 나가는 연예인 역할(?)로 출연하기도 했는데요. 호텔 침대가 너무 작아 고생하기도 하고, 매니저가 준 화장실 청소용 솔을 칫솔 대용품으로 받아들며 웃음을 줬습니다. 두 영상의 조회수는 각각 114만회와 198만회에 달합니다.
인스타그램에서도 거인의 매력이 넘칩니다. 한 여성이 두 손으로 육개장 컵라면을 밀어주자, 홍만 선수가 한 손으로 컵라면을 감싸쥡니다.
팬들은 돌아온 홍만 선수에게 환호합니다. 그는 과거 사람들의 험담에 상처받아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았는데요. 지난해 5월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용기를 내 자신의 아픔을 드러냈습니다. 링 위에 올라서면 사람들의 원색적인 비난 댓글이 아른거린 일, 자신이 운영한 포차에서 여성 폭행 무고를 당했던 일 등이 가슴에 사무쳤다고 합니다.
이제 홍만 선수는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그간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중요한 건 그가 돌아왔다는 점이고, 사람들이 홍만 선수에게 고마워 한다는 겁니다.
최홍만 선수를 응원하는 댓글. (이미지=유튜브 캡처)
그 이유는 유튜브 영상 댓글로 엿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홍만형님 시원하게 웃는 모습이 가장 힐링이네요 보기만 해도 좋습니다 행복하세요^^", "다시 방송에 등장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행복하네요"라며 환대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람들은 홍만 선수의 얼굴에서 행복을 느낀 겁니다. 마치 거울 속의 내가 웃음을 되찾은 듯한 감정이죠.
저는 홍만 선수가 자신에게 공감해주는 사람이 세상에 많다는 걸 알기에 용기를 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아픔을 주려는 사람 말고 함께 웃고자 하는 이들과 행복하게 살면 좋겠습니다. 홍만 초이 만 만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