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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손절' 못한 김문수…"이준석과 단일화"
김문수, 이준석 향해 연일 '단일화' 러브콜
입력 : 2025-05-21 오후 1:27:17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향해 "독자 정당을 이끄는 것은 고단한 일"이라며 "우리 당에서 당대표도 하던 이 후보와 단일화를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경기도 고양 MBN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후보는 21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 후보는) 훌륭하게 대선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주역으로 마지막에는 결국 저와 단일화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독자 정당을 하고 있지만, 스스로도 독자 정당이 제대로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 같다"며 "독자 정당이 얼마나 고단한 일인가"라고 말했습니다. 
 
단일화를 이룬다면 어떤 후보가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 김 후보는 자신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제가 반드시 앞으로 모든 국민들의 희망, 이런 것들을 잘 대변하는 진정한 대한민국의 리더로 확실하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일어난 12·3 계엄과 윤석열씨의 탄핵에 대한 입장도 재차 확인했습니다. 그동안 김 후보는 계엄에 반대했으나, 탄핵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는데요. 그는 "내란 부분은 논란이 많았다"며 "그럼에도 탄핵 부분은 헌법재판소에서 이미 판결이 난 사안이라 존중하고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내란죄 관련 재판이 진행 중인 점을 언급했는데요. 김 후보는 "내란죄 부분은 형법상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존중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럼에도 재차 계엄의 위법과 위헌을 인정하냐는 질문에는 "계엄의 위헌과 위법성은 인정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아울러 이날 윤석열씨가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와 만나 영화 <부정선거>를 보러 간 것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김 후보는 "그 영화를 못 봤지만,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면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해명하고 해명할 노력을 계속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완전히 일소할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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