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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평가전…홍명보 역량 '시험대'
입력 : 2025-05-16 오후 8:45:20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오는 9월 미국에서 열리는 미국·멕시코와의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감독으로서의 역량을 시험받을 전망입니다. 숙적 일본도 같은 기간 미국과 멕시코를 상대하는 만큼, 경기 결과에 따라 홍 감독에 대한 평가가 이뤄질 것입니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3월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 오만전과 8차전 요르단전 출전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근 대한민국 대표팀은 아시아 예선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국제 무대에서의 경쟁력은 여전히 의문입니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팀의 중심이지만, 이들을 유기적으로 잇는 팀워크와 전술적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반면, 일본은 한국처럼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는 부족하지만, 조직력과 팀워크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일본은 선수 간 연계 플레이와 빠른 전환을 바탕으로 국제 무대에서 점차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이번 평가전에서도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좋은 결과를 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과 일본의 상반된 팀 스타일은 이번 간접 대결을 더욱 흥미롭게 만듭니다.
 
이번 2연전은 단순한 평가전을 넘어 한일 양국의 축구 철학과 감독의 역량을 비교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홍 감독은 선수 시절과 울산HD 감독 시절 보여준 카리스마와 리더십은 이미 인정 받았습니다. 
 
하지만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의 그는 여전히 가시적인 성과와 국제 무대에서의 입증된 경쟁력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일본과의 간접 대결에서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한다면, 축구 팬들의 비판은 거세질 것입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표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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