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지웅 기자]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15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 참석차 제주를 찾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회동합니다.
15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PEC 2025 통상장관회의 개회식 직전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 본부장은 이날 낮 제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어제 통상정책국장이 그리어 측과 실무 협의를 했고, 오늘 저와 그리어 대표가 만난다"며 "접촉을 통해 또 다른 정보를 축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음날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그리어 대표 사이 2차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협상 내용을 단계적으로 조율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는 이날 오전 리청강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협상대표 겸 부부장도 면담했는데요. 그는 일각에서 제기된 미국의 대중국 견제 요구 가능성에 대해 "미국이 경제 안보를 통상 아젠다로 설정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오늘 중국과의 회의에서 이에 대한 대화는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환율 문제가 한·미 통상 협상의 주요 쟁점 중 하나로 거론되는 데 대해선 "해당 사안은 기획재정부 소관인 만큼, 제 영역 밖이라 자세히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이어 "최근 미국의 통상 관련 조치들이 전통적인 통상정책의 범위를 넘어서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문제는 대부분 통상장관보다는 그 윗급에서 조율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기재부와 협의해 답변하는 방식을 고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지웅 기자 wisem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