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중소기업들이 불경기에 몸살을 앓고 있음에도,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들을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1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석리 한 마을에서 마을 주민들이 산불에 쑥대밭이 된 주택과 교회 건물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1일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등에서 산불이 시작됐습니다. 산불이 계속해서 번지자 산불 시작일 6일째인 지난달 26일
에이스침대(003800)가 나섰습니다. 안성호 에이스침대는 재단법인 에이스경암을 통해 경상도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에 성금 5억원을 지원했습니다. 안 대표는 "이번 성금이 피해를 극복하고 피해 지역 주민들께서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청호나이스는 지난달 28일 산불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2억원을 기부했습니다. 기부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이번 산불 피해지역의 복구 사업, 긴급 생필품 지원, 이재민 구호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레드캡투어(038390)는 이달 2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억원을 기탁했습니다.
구호 물품 지원도 이어졌습니다. 대교의 임직원 봉사단체인 눈높이사랑봉사단과 해양심층수 전문기업 강원심층수는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약 5000만원 상당의 '천년동안' 3만1000병을 긴급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쿠첸은 4000만원 상당의 밥솥을 기부했습니다.
이케아 코리아는 이불, 담요 등 일상 회복 및 피해 복구에 즉각 사용할 수 있는 2000만원 상당의 구호 물품 400세트를 의성군에 전달했습니다. 씰리코리아는 토퍼 25개와 코튼 베개 100개 등 1200만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지원했습니다.
깨끗한나라(004540)가 이재민들을 위해 물티슈·생리대 등 생필품 8만여 개를 지원했습니다.
코웨이(021240)는 이번 산불로 파손된 코웨이 전 제품을 대상으로 무상 교체 및 A/S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렌털 이용자에게는 제품 피해로 사용하지 못한 기간의 렌탈료 일체를 할인해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SK매직 역시 자사 공기청정기의 필터 무상 교체와 함께 화재로 손상된 제품을 무상으로 수리해 주거나 새 제품으로 교체해주기로 했습니다. 알림톡을 통해 지원 관련 자세한 사항을 고객에게 안내하고 신속하게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전용 상담사도 배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