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충북 진천=박제언 기자] "올해 새로운 성장동력 기술에 대한 장착을 마무리함에 따라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성장할 일만 남았습니다."
'단조 사관학교'라 불리는
한일단조(024740)의 진천공장에서 만난 이성호 사장
(사진)은 현재까지 180억원이 투입된 래디얼 포징(Radial Forging) 시스템 앞에서 이같이 말했다.
◇ 지난 3일 이성호 한일단조 사장이 진천공장에 보유 중인 래디얼 포징을 소개하고 있다.
이성호 사장은 올해 한일단조의 매출액을 950억원으로 전망했다. 또 내년에는 연결 기준으로 1500억원 매출, 2012년까지는 21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래디얼 포징은 한일단조에서 국내 최초로 도입한 단조시스템으로 자유단조와 형단조의 중간규모 단조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자동화 시스템으로 기존 자유단조에 비해 정밀한 부품 제조가 가능하다. 가공 여유가 축소되고 고속생산을 통해 생산성이 향상됐다.
실제 한일단조 진천공장에 1대 도입된 래디얼 포징에서는 1미터(m) 가량의 기둥을 8~10분여에 걸쳐 10미터(m) 이상의 기둥으로 길게 단조하며 뽑아냈다. 연말까지 20억원 가량을 더 투입해 사람의 힘을 거의 빌리지 않는 자동화 시스템을 모두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이미 래디얼 포징을 통한 제품 양산은 가능한 상태다.
실제 인도 MTAR사에 공급할 원자로 냉각장치 부품 샘플을 이 시스템에서 만들었다. 이번 샘플은 오는 10일 인도로 나가기 위해 선적 대기하고 있다.
한일단조는 래디얼 포징으로 원자력 발전 부품을 비롯해 철도 부품으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 사업 다각화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일단조는 래디얼포징으로만 올해 5억원, 내년 366억원, 2012년 502억원의 매출 목표를 계획했다.
이외 한일단조는 웜넷 포징(Warm Net Forging)과 니어넷콜드 사이징(Near Net Cold Sizing) 등 신기술 및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했다.
한일단조는 이번 신기술로 주력제품인 자동차 부품으로 들어가는 하이포이드 기어(Hypoid Gear)를 절삭기술을 상용하지 않고 단조기술로만 생산 가능하게 됐다. 현재 포드 자동차에 내년 1월부터 장착 가능하게 협상을 맺고, 도요타와 다임러 등과는 샘플 등을 보내 품질 테스크를 받고 있다. 이같은 테스트는 3개월 정도 소요돼 내년 하반기에는 양산 가능하게끔 한다는 전략이다.
태국의 생산기지 공장도 올해 70억원 첫 매출을 기록했다. 태국 공장은 포드나 다임러 등 태국에 진출한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에 직접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자동차 부품 이외에도 방산 부품을 태국 정부에 납품하고 있다. 내년에는 170억원 매출이 예상된다고 이 사장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