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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와 중고폰
입력 : 2025-03-12 오후 6:56:08
최근 중고제품을 사고파는 당근을 통해 2억원가량 되는 중고차 거래가 완료됐다는 글이 화제에 올랐습니다. 실제 당근에서 거래가 된 것인지, 타 플랫폼에서 거래가 된 후 당근에 거래완료가 올라온 것인지 진위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중고차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중고차 신뢰도가 높아졌다는 것은 중고차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중고차 구매 서비스 이용률이 8~9년 전보다 5~6배가량 늘었다고 하는데요. 정부 주도 중고차 인증제가 마련되지는 않았지만, 규모 있는 플랫폼들이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면서 중고차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 영향입니다. 
 
중고차 플랫폼들은 자동차 내·외부 사진, 차량 가격, 주요 옵션, 진단 결과 등이 상세하게 알려줄 뿐 아니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각종 데이터를 다듬어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령 KB캐피탈이 운영하는 KB차차차는 매물마다 소유·사고이력·용도변경·주행거리 등 요소를 숫자 중심으로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한 요약이력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책임환불제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케이카는 책임환불 제도를 운영하면서, 3일 이내에는 탁송비 제외 전액 환불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서울 장안평중고차매매시장에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주변에 중고차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과 달리 중고폰에 대해서는 인식이 아직 개선되지 못한 모습입니다. 내 폰에 저장된 개인정보가 중고 거래로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해소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폰을 중고거래 하기 보다는 서랍속에 넣어놓는 규모가 상당합니다. 
 
규모 있는 플랫폼에 의해 중고차 시장 판이 커진 것처럼 중고폰도 시장의 신뢰를 형성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질 필요가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정부가 추진 중인 중고폰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에 기대를 거는 모습인데요. 계획보다 정책 추진이 늦춰졌지만, 이달부터 중고폰 인증제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제도 도입으로 중고폰도 중고차 시장처럼 신뢰성 있는 시장으로 탈바꿈 하길 기대해봅니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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