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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해운업계 지각변동
입력 : 2025-03-11 오후 5:23:19
글로벌 해운업계에 지각변동이 나타났습니다. 전세계 3위였던 프랑스 선사 CMA CGM이 덴마크 해운사 머스크를 제치고 세계 2위 컨테이너 선사로 올라선 것입니다.
 
CMA CGM의 컨테이너선박. (사진=CMA CGM 홈페이지)
 
해운 정보 제공업체 알파라이너(Alphaliner)에 따르면 최근 CMA CGM의 선대 규모는 발주 물량을 포함해 542만TEU(1TEU는 6m짜리 컨테이너 1개)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머스크보다 14만TEU가 더 많은 수치입니다. 현재 글로벌 1위 선사인 스위스 MSC는 847만TEU입니다.
 
CMA CGM은 올해 중고 컨테이너선 매입을 포함해 신조 컨테이너선 발주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CMA CGM은 최근 중국 조선소에 12척의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1만8000TEU급 컨테이너선을 발주했습니다. 이는 올해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컨테이너선 발주입니다. 앞서 국내 조선사 HD현대중공업에도 26억 달러 규모의 1만8000TEU급 LNG이중연료 컨테이너선 12척을 주문한 바 있습니다.
 
CMA CGM이 이같이 선대를 늘릴 수 있는 이유는 과거 세계 항만 항만 운영사와 물류기업들을 차례로 인수하며 종합 물류 기업으로 확장을 적극적으로 준비했기 때문입니다.
 
CMA CGM는 작년 프랑스 물류기업인 볼로레 로지스틱스(Bolloré Logistics)를 인수한 뒤 자회사인 세바 로지스틱스(CEVA Logistics)와 통합해 세계 5대 물류 회사를 만들었습니다. 또 브라질 최대 항만 운영사인 산토스 브라질(Santos Brasil)의 지분 48%를 인수하며 남미 시장 진출을 강화했습니다. 
 
하지만 머스크는 보수적인 전략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머스크는 현재 선복량 400만~440만TEU 범위 내에서 선대를 운영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021년 MSC에 세계 1위 자리를 내주게 됐고, 이번엔 CMA CGM에 2위 자리에서 밀렸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이자 세계 8위인 HMM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HMM은 벌크선 사업부문을 넓히는 중입니다. HMM의 매출 비중 가운데 컨테이너선 사업부문의 비중은 8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HMM은 벌크선대를 늘려 안정적인 수익 창출로 실적 변동성을 줄일 계획입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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