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9일 저녁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서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지난 9일 밤부터 윤석열씨 파면을 촉구하는 단식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10일 오전 페이스북에 "'윤석열 즉각퇴진 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상임대표단'의 단식농성 천막 바로 옆 작은 텐트에서 잠시 눈을 붙였다"면서 광화문 주변에서 밤샘 농성한 시민들을 찾은 사진을 올렸습니다.
전날 밤 김 전 지사는 "앞장서서 탄핵 투쟁을 이끌고 있는 시민사회 대표들께서 윤석열 파면 촉구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면서 "저도 함께 단식 농성을 시작한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위기의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며 "풀려난 윤석열을 중심으로 한 덩어리가 된 극우보수는 더욱 강고하게 결집하고, 저들은 탄핵이 인용되어도 헌재 결정을 수용하려 들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의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이어 "탄핵이 인용될 때까지 모든 것을 걸고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