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구 대한건설협회 회장. (사진=대한건설협회)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취임 1주년을 맞은 대한건설협회 한승구 회장은 "침체된 건설경기의 위기 극복, 적정공사비 확보,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 등 건설산업 활성화에 총력 대처하겠다"라는 포부를 4일 밝혔습니다.
한 회장은 "우리 건설산업은 6.25 전쟁 이후 흙더미 속에서 국가 경제발전의 초석을 마련했고 험난한 역경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겠다는 일념으로 국가 경제에 이바지해온 경제 산업 역군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며 "건설업계에 당면한 현실이 어렵지만 이를 극복하고 모든 건설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대동단결하여 위기를 벗어나자"고 말했습니다.
한 회장은 지난해 3월 취임하면서 16개 지역별 시·도회장과 함께 건설협회 중점사업 추진위원회를 발족했습니다. 업계 현안을 밀도 있게 처리하기 위함이었는데요. 공공공사 수익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정부가 일반관리비율·낙찰률 등을 높이는 한편 민간투자사업에서 총사업비 조정 근거를 마련하는 등 다방면으로 힘썼다고 협회는 설명했습니다. 건설업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당국과 협의해 지원책을 이끌어냈으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수수료를 손 본 점도 협회 성과로 꼽힙니다.
한편 한 회장은 취임 1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사업을 제시했습니다. 건설기업 금융 유동성 해소를 위해 자금 공급 지원확대를 통한 PF 사업 정상화,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및 신도시 개발을 통한 주택공급시장 활성화, 공사원가 산정체계 및 표준품셈 현실화 등입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