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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육종·슈퍼컴퓨팅까지 미래 농업 방점…농진청 조직 '탈바꿈
스마트농업·푸드테크 등 미래 신성장 기능 확대
입력 : 2025-02-25 오전 11:19:45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농촌진흥청이 스마트농업, 그린바이오, 푸드테크 등 미래 신성장 분야 기능을 확대한 조직 개편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민생·현안 대응과 관련한 기후 위기, 밭농업기계화, 농업인 안전, 동물복지 등의 강화에도 주력합니다.
 
농촌진흥청은 대내외 농업환경 변화에 신속 대응하고 농업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조직개편을 보면 농진청은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 촉진을 위해 그린바이오, 푸드테크 분야 연구 개발 총괄기획·조정 및 운영을 전담하는 '바이오푸드테크팀'을 신설합니다.
 
바이오푸드테크팀은 기존 '스마트농업팀'과 함께 첨단기술 융복합을 통해 농업 기술혁신을 견인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는 '식품자원개발부'로 확대·개편합니다. 국립식량과학원 하부조직으로 이관, 주곡 작물 가공·이용 기술 개발, 미래 식품소재 발굴 등 푸드테크 연구가 강화되는 겁니다.
 
 
농촌진흥청은 대내외 농업환경 변화에 신속 대응하고 농업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명자원부 미생물 소재 및 천연물 관련 연구조직은 '농업생물부'로 이관해 기존 미생물, 곤충 등과 함께 그린바이오 연구 기능을 일원화하고 소재별 연구를 강화합니다.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명자원부 내 연구부서는 '디지털육종지원과'로 개편합니다. '슈퍼컴퓨팅센터'를 신설하는 등 디지털 육종 연구가 강화됩니다.
 
국립농업과학원 농업공학부 내에는 '농업로봇과'를 신설합니다. 해당과는 기존 '스마트팜개발과'와 함께 빅데이터·인공지능 활용, 농작업 로봇화 등 스마트농업 미래 기술 수요에 대응합니다.
 
민생 현장의 현안 해결과 관련한 기능 강화로는 국립농업과학원의 한시 연구팀을 '밭농업기계과'로 정규 직제화, 인력을 확충합니다. 이는 농촌 노동력 부족 문제에 따른 밭농업기계화를 촉진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아울러 국립축산과학원의 한시 연구팀은 '동물복지과'로 정규 직제화합니다. 반려동물 인구 증가를 고려해 인력도 확충할 계획입니다. 농촌소멸 대응, 농업인 안전·복지 기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기능은 통합, 국립농업과학원장 직속의 '농촌환경안전과'로 개편합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는 '북부원예시험장'을 신설키로 했습니다. 이는 이상기상, 병·해충 확산 등 심화하는 기후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국립농업과학원 '기후변화평가과'는 '기후변화대응과'로 명칭을 변경, 기능을 강화합니다. 기존 '작물보호과'에서 담당했던 병·해충 연구 기능도 '식물병방제과'와 '해충잡초방제과'로 분리합니다.
 
이 밖에도 밭작물 개발 연구의 기능 강화를 위해 국립식량과학원의 한시 연구팀을 '맥류작물과'로 정규 직제화합니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갈수록 심화하는 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라는 현실적 위기를 첨단기술 융합과 민관협력 활성화를 통해 극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했다"며 "농업의 기술혁신을 선도하면서 현안 난제를 해결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조직과 기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이규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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