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아파트 모습.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신동아건설에 이어 중견 건설사 삼부토건이 회생절차를 개시했습니다.
24일 삼부토건은 이사회 결정에 따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개시를 신청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회생절차개시 여부는 서울회생법원이 회사가 제출한 회생절차개시신청서 및 첨부 서류를 검토해 결정할 예정입니다.
삼부토건은 이날 피에스에너지조합과 에프씨엠씨조합을 대상으로 한 자기전환사채매도 결정을 철회하고 잔여 자기 전환사채를 소각키로 했습니다. 또 대성트레이딩을 대상으로 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도 철회하기로 공시했습니다.
삼부토건은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연간 영업적자가 이어졌습니다. 삼부토건의 부채비율은 9월 말 기준 838.5%로 2023년 말(403.0%) 대비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삼부토건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토목건축공사업 면허를 획득한 업체로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수혜주로 꼽히며 주가가 치솟기도 했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