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 한울원자력본부 신한울 1·2호기 전경.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태은 인턴기자] 정부가 국내 원전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원전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 지원에 나섰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시설투자, 운영자금에 대해 저금리 융자를 지원하는 1500억원 규모의 '원전 생태계 금융지원사업' 지원기업 모집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동 사업은 지난해 신설된 후 69개 기업에 약 1000억 원의 융자금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올해는 최근 신한울 3·4호기 건설 가속화, 해외 수주 성과(이집트·루마니아 등) 확산 등으로 기업들의 투자 수요가 증가세인 점 등을 고려해 정부 예산에서 전년 대비 500억원 증액한 1500억원 규모로 지원합니다.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시중은행을 통해 1~2%대 저금리로 최대 110억 원의 대출금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시중은행은 IBK기업은행, 경남은행, 국민은행, 부산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한국산업은행 등 8개 은행입니다.
대출 기간은 최대 10년(시설자금 10년, 운전자금 2년)입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8일까지 한국원자력산업협회에 사업계획서 및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됩니다.
구체적인 지원절차와 내용은 산업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및 한국원자력산업협회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태은 인턴기자 xxt19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