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성남 은행주공 재건축 사업장을 찾은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 (사진=포스코이앤씨)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올해 경기도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성남시 은행주공 재건축 사업'에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가 현장 방문하면서 수주전이 한층 더 가열되고 있습니다.
6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정 대표는 지난 4일 성남 은행주공 재건축사업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며 현장을 직접 찾아 수주활동을 진두지휘했는데요. 정 대표가 정비 사업장을 직접 찾은 것은 지난해 12월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이번 현장방문에서 정 대표는 공사 여건과 함께 조합에 제안한 공사 기간, 공사비, 특화설계 등의 제안내용을 다시 한번 점검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암반이 많은 현장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사업시행인가 조건인 특수암반공법 등을 반영한 최적의 공사 기간을 산출했습니다. 아울러 공사 진출입로의 협소함 등 어려운 공사여건들도 고려해 변동 없는 공사 기간을 제안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신용등급 A+를 바탕으로 조합 사업비 8900억원을 조달하되 그중 2400억원을 무이자로 조달하는 조건과 함께 특수암반공법 적용 비용까지 모두 포함해 평당 698만원을 제안했는데요. 또, 굴토심의 및 구조심의 등 잔여 인허가 절차에 대한 실무적인 기술 지원뿐만 아니라 인허가 비용까지 지원할 예정으로 신속한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3000세대가 넘는 대규모 단지인 은행주공 아파트에 단지 여건에 맞는 특화설계를 적용하는 한편 조합에 약 1200매에 달하는 상세입찰내역서와 특화설계도서를 제출했습니다.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은 지하 6층, 지상 30층, 총 3198세대 규모로 계획돼 있으며, 이달 16일 조합의 임시총회에서 시공자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이 단지는 검단산과 남한산성 아래에 위치해 쾌적한 자연환경과 은행초, 은행중 등의 교육 여건, 그리고 남한산성역을 근거리에 두고 있어 여러 장점을 가진 곳으로 평가받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