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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 사례 알리기
입력 : 2025-01-13 오후 5:01:58
국민의 신뢰를 먹고 사는 공공기관에게 청렴은 필수입니다. 공공기관의 청렴 척도를 알 수 있는 지표로 국민권익위원회가 매년 평가하는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가 있습니다. 평가 항목 중 청렴노력도는 반부패 추진실적을 사전 설정된 지표를 통해 평가하는데요. 정책금융기관 세 곳은 반부패 시책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해 12월 권익위가 발표한 '2024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반부패 시책 사례 공유·확산 주요 사례로 꼽힌 정책금융기관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주택금융공사, 무역보험공사입니다.
 
HUG는 부패취약분야 개선 과정에서 창의성 있는 시도를 선보였습니다. 기관 고유업무 내 갑질요소 제거를 위한 '사규 속 갑질 찾기' 대회를 추진했는데요. 갑질 예방을 시도한 창의성 있는 시책을 공유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주금공은 HF형 공정채용 모델을 도입했습니다. '출발은 동등, 과정은 공정, 결과는 투명한 공정채용 모델'을 도입한 시책입니다. 인사채용 시스템을 고도화해 채용의 공정성·투명성을 제고하고 범용성·창의성이 높은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무보의 경우 승진 사전심사제를 시행했습니다. 인사 분야 투명성 제고를 위한 시책으로 내부 구성원의 승진심사 수용도 제고를 위해 승진 사전심사제의 주요 내용과 장애요인 및 극복과정 등의 사례를 알렸습니다.
 
해당 사례들은 '청렴포털'에 게시되면서 타 기관에 벤치마킹 기회를 열었습니다. 권익위는 기존에는 접근하기 어려웠던 우수기관의 사례를 집대성해 실질적인 반부패·청렴 시책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는데요.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와 그에 따른 대책·효과도 공유해 반부패 시책 추진의 레퍼런스로 사용됩니다.
 
각 기관이 가진 노하우를 모아서 청렴도를 향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겁니다. 정책금융기관 중 종합청렴도에서 1등급을 받은 곳은 없는데요. 올해에는 기관들의 우수사례를 참고하며 청렴 시책을 추진해서 1등급을 받는 기관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명순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 부위원장이 지난해 12월1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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