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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잠룡 '4김'도 "탄핵 가결" 한 목소리
김경수·김동연은 여의도, 김부겸은 대구서 집회 참여
입력 : 2024-12-14 오후 2:33:40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야권의 잠재 대선 주자로 꼽히는 '4김'(김경수·김동연·김두관·김부겸)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가결을 한 목소리로 촉구했습니다.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서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새로운 대한민국의 첫날을 함께 맞이하자"며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 역사가 지켜보고 있다. 부디 오늘만큼은 정상적 정치인 이전에 양심적 가장, 부끄럽지 않은 부모가 되라"고 적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서는 "오늘의 침묵은 몰락의 시작"이라는 경고의 메시지도 함께 전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또 "추운 날 차가운 아스팔트에서 고생하는 국민들의 염원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며 시민들과 함께 탄핵안 표결 결과를 지켜볼 것임을 전했는데요. 
 
김 전 지사 측에 따르면 김 전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석합니다. 이에 앞서서는 오후 1시부터 여의도공원 1번 출입구 앞에서 '노무현시민센터'가 주최하는 방한용품 나눔행사에도 참여했습니다. 
 
김동연 경기지사도 KBS 본관 앞에서 열리는 언론인 시국선언에 참석한 뒤 오후 3시부터 국회 앞 집회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전날에도 그는 신촌에서 윤석열 퇴진을 촉구하는 대학생들의 집회 현장에 참석했습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 탄핵 촉구 집회에 나섭니다. 야6당이 참여하는 '윤석열 탄핵 촉구, 내란 동조 국민의힘 규탄 대구경북 제야당 비상시국대회'에 김 전 총리는 직접 연단에 올라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고 대구경북(TK) 민심을 청취할 예정인데요. 
 
동시에 그는 자신의 SNS에도 글을 올려 "시간이 없다. 더 큰 위기가 오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탄핵이다"라며 국민의힘 의원들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김두관 전 의원 역시 SNS에 "오늘은 우리 현대사에 큰 획을 그을 역사적 날"이라며 "탄핵 이후 빠른 헌정질서 회복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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