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서울 성동구 성수1가1동 주민센터에서 노인들이 기초연금 신청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최근 은퇴 후 일정 이상의 소득이 생긴 이에게 연금을 삭감하는 제도를 폐지하자는 요구가 나오는데요. 이런 가운데 국민의 66.88%는 은퇴 후 노동 시 연금 삭감 제도를 폐지하는 데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624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6일부터 1일까지 조사한 결과인데요. 찬성한다는 응답은 33.12%였습니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소득이 많은 수급자에게 더 유리해지는 조건은 국민연금제도 취지와 맞지 않기 때문에’가 41%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연금개혁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에’가 32.23%, ‘세대 간 부양 이전이 발생하는 상황 때문에’는 22.04%였습니다. ‘기타’는 4.74%입니다.
찬성하는 이유로는 ‘연금 삭감이 노동자의 근로 의욕을 감퇴시키기 때문에’가 37.98%, ‘고령 노동이 늘어나면서 제도 완화가 필요해졌기 때문에’가 37.02%로 팽팽했습니다. 이어 ‘평균 수명, 생활 모습 등 과거와 바뀐 점이 반영돼야 하기 때문에’가 23.56%로 뒤를 이었습니다. ‘기타’는 1.44%입니다.
다만 소득 활동으로 연금을 삭감당하는 수급자가 늘어나는 상황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다는 응답이 82.7%로 높았으며, 문제가 없다는 응답은 17.3%였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