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배 큐텐 대표가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성은 기자)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구영배 큐텐 대표는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 출석해 티몬·위메프의 대규모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내놓겠다"고 말했습니다.
큐텐그룹에서 동원할 수 있는 자금과 사재가 얼마인지 묻는 질문에 구 대표는 "그룹이 동원할 수 있는 자금은 800억원"이라며 "이 부분을 다 투입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회사에 투입했다"며 "회사 지분 가치가 잘 나갔을 때는 5000억원까지 밸류를 받았지만 이 사태 일어나고는 지분 담보를…."이라고 말을 흐렸습니다.
구 대표는 지난 2월 인수한 북미와 유럽 기반 온라인 쇼핑몰 인수 대금에 티몬과 위메프 자금을 쓴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그는 "현금으로 들어간 돈은 4500만달러였고, 그 돈에 대해 일시적으로 티몬과 위메프 자금까지 동원했다"며 "다만 이는 한 달 내 바로 상환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이는 이번 사태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한다고 했습니다.
구 대표는 큐텐그룹이 추진 중인 싱가포르 기반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은 지연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