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외환거래규모가 최초로 600억달러를 돌파했다.
한국은행은 4일 올해 1분기 외환거래규모가 외국환은행의 적극적인 환거래 전략으로 전분기 572억 2000만달러에 비해 5.7% 늘어난 611억 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거래형태별로는 현물환과 선물환, 외환스왑을 비롯한 전통적 외환거래가 일평균 486억 9000만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2.5%가 증가했다.
특히 외환스왑거래는 수출기업들의 선물환거래 확대에 따른 외국환은행의 포지션조정 거래 증가로 전분기에 비해 6.3%가 증가한 일평균 168억 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외환파생거래는 일평균 124억 9000만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28.8% 증가했다.
은행그룹별로는 국내은행이 328억달러로 전분기대비 1.8%가 증가했고, 외국은행이 283억 8000만달러로 13.6%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정석 한은 외환분석팀 과장은 “외환시장이커지면 외부요인에서의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여력도 증가해 외환변동성이 적어지고 환율이 안정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