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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윤 정부 2년, 민생 파탄…여야 함께 정치 복원"
선출 후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
입력 : 2024-02-20 오전 11:25:44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대한민국 정치의 복원을 위해 여야의 협업이 반드시 필요함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윤석열정부 출범 2년 만에 파탄난 민생과 무너진 민주주의를 되살리는 길은 협치 밖에 없다는 주장입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관용과 협업의 정치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갑시다'라는 제목의 연설에 나섰는데요. 지난해 9월 민주당의 원내대표로 선출된 이후 첫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윤석열정부 2년 만에 언론자유를 비롯한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경제와 민생은 파탄 직전"이라며 "국격은 계속해서 추락하고 있다"고 정부의 실정을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윤석열정부의 오만과 독선으로 정치는 타협과 합의의 기능을 잃은 채 극단적인 대립과 증오, 혐오에 포획되고 있다"고도 꼬집었는데요. 
 
동시에 "여기에는 민주당의 책임도 있다"며 "국민께서 보내주신 성원과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머리 숙여 사과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홍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정치에서 사라진 상생과 협력, 관용과 협업의 정치를 시작하겠다"며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날 홍 원내대표는 40여분에 달하는 연설 내내 여야의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그는 "여야의 갈등과 경쟁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갈등과 대립을 분열과 증오가 아닌 타협과 합의로 해결해 내는 것이 정치의 숭고한 의무이자 본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서로를 조롱하며 극단으로 치달아 대화와 타협의 문을 닫는 나쁜 정치"라고 우리 정치의 현주소를 짚은 홍 원내대표는 "권력의 독주, 독선에도 우리 정치는 계속 돼야 한다. 상대의 실수에 반사이익만 취하려는 정치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성찰해보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는 또 보수와 진보가 모두 제 역할을 다해야 국가가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싸울 때 싸우더라도 협력으로 경쟁하는 정치 조정자로서 경쟁하는 진보와 보수가 된다면 우리 국민이 가는 길에 정치가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란 언급 후에는 의원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날 홍 원내대표는 "나만 옳다는 독선으로는 1+1이 3이 되고, 10 이상이 되는 협업을 만들어 낼 수 없다"며 '3C형 리더십'을 주창했습니다. 협력(Cooperation), 조정(Coordination), 소통(Communication)의 능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면서 여야가 협업을 해야 할 과제로 △사람이 존중받는 공정한 경제질서 구축 △대한민국 미래 산업을 위한 혁신 경제 △전 세계적으로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위기 대응 △시급한 저출생 대책 마련 등을 제시했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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