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창원시 마산 합포구의 공천 면접장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국민의힘이 19일 오는 4·10 총선을 앞두고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한 박진 전 외교부 장관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수도권 내 다른 지역구로 재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로서는 그분들이 신청했던 해당 지역구에 공천하지 않고 다른 곳으로 재배치한다는 것까지 내부적으로 의견이 모인 것은 맞다"며 "당사자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략 이런 곳에서 출마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지역들이 있어서 그분들이 최종 수용할지 여부만 확인해서 결정하겠다"며 "결정되면 두 분은 우선 추천이나 추가 공모가 되지 않을까"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정부 내각이나 대통령실에 있었던 분 중에서 필요하다면 우리 당이 필요로 하는 어려운 지역이나 경쟁력 있는 후보자를 내기 어려운 지역에서 좀 싸워주셨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공천 전에도 밝혔고, 두 분께서 그걸 수용한다고 했기 때문"이라며 "현재로선 경쟁력 있는 후보가 없는 지역에 가주셨으면 좋겠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전 장관과 이 전 비서관이 각각 서울 종로와 경기 용인으로 출마할 수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확정적으로 말할 단계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아울러 장 총장은 또 대구·경북(TK)의 현역 물갈이 폭이 커질 것이란 관측과 관련해서는 "물갈이폭을 예상할 순 없다"며 "하위 10% 컷오프와 하위 10∼30% 감산이 있고 신인 가점이 있기 때문에 그에 맞춰 경선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현역 의원 중에서 교체되는 분들이 나올 거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오는 23일 창당하는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에 대해선 "당 대표가 내부적으로 정해져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불가피하게 '플랜B'를 가동하는 마당이니, 유권자들이 볼 때 창당에서부터 지도부 구성까지 '이게 국민의힘 비례정당이구나'라고 명확히 인식하고 '국민의미래가 국민의힘과 같은 방향으로 가는구나'라고 생각하도록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