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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인구소멸 위험 지역…쿠팡 무료 로켓배송 서비스 확대
물류 인프라 투자로 로켓배송 권역 확장
입력 : 2024-01-29 오후 3:21:19
[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쿠팡이 꾸준한 물류 인프라 투자로 '쿠세권(로켓배송 가능 지역)'을 넓혀가면서, 강원도 폐광촌 등 전국 주요 인구소멸 위험 지역에 로켓배송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쿠팡은 최근 수년간 꾸준히 쿠세권을 확대해 가면서 인구 감소 위기에 놓인 도서산간 지역과 소도시까지 로켓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쿠팡은 정부가 지정한 인구감소 지역(관심 지역 포함)인 강원 강릉·동해·삼척, 경남 통영·사천, 경북 안동·영천·영주·경주, 전남 영암, 전북 김제, 충남 공주·논산·보령·예산, 경기 가평 등 16곳으로 쿠세권을 확대했습니다.
 
또 경남 거제·진주와 전남 순천·여수·목포·나주, 충북 음성·증평·진천 등 지방의 여러 시·군·구 지역에서도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읍·면·동 단위로 계속 서비스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강원 삼척시 도계읍의 경우 해발고도 1000m가 넘는 태백산맥 고봉들로 둘러싸여 다양한 생필품과 식품을 수시로 구하기에 불편이 컸던 지역입니다. 하지만 로켓배송 진출로 한 달 고객 주문 건수가 5000건에 이르며 지역에 활기가 돋고 있다는 것이 쿠팡 측 설명입니다.
 
또 약 7000가구가 입주한 경남 사송신도시에서는 쿠팡 로켓배송 도입 이후 매일 약 1000여건이 넘는 주문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쿠팡 측은 도서산간과 신도시의 쿠팡 고객들이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장을 보러 가거나 통상 2~3일 소요되는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필요가 없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추가 도서산간 배송비 지불 부담 없이 쿠팡으로 빠른 무료 로켓배송 이용이 가능해졌다고 부연했습니다.
 
쿠팡은 지난 2014년 로켓배송을 시작한 이후 국내 물류 인프라 확보에 6조2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전국 30개 지역에 100여개 이상 물류센터를 구축하며 쿠세권을 확대해왔습니다.
 
특히 지난 2021년 미국 증시 상장 이후 2년간(2021~2022년) 약 2조3000억원(19억 달러)을 미국 시장에서 조달해 한국에 투자했습니다. 배송 출발부터 고객의 제품 수령까지 책임지는 독자적인 '엔드투엔드(End-to-End)' 풀필먼트 시스템을 강화해 전국 곳곳에 배송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사진=쿠팡)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김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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