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열린 2024년 한미글로벌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는 김종훈 회장. (사진=한미글로벌)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이 대내외적 위기가 산재한 상황에서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올해 중점 과제로 삼았습니다.
김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이제 성장이 아닌 '생존'을 위한 조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미글로벌은 미국, 영국에서 6개 회사를 인수·합병(M&A)했으며, 해외에 11개 법인을 두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액 중 해외 비중은 40%대입니다.
김 회장은 "올해도 중동지역의 성장 가능성이 대단히 크다"면서 "그동안 중동에서 다져온 오랜 신뢰를 기반으로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전 2030' 정책으로 네옴시티 외에도 동계 아시안게임, EXPO, 월드컵 등과 관련된 초대형 프로젝트 발주를 계속할 것"이라며 "카타르,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등의 국가들도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해 스마트시티, 친환경 건설, 원전, 신재생 에너지 등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유럽, 독립국가연합(CIS), 동남아 등에도 신규 진출하고, 이를 위해 글로벌 역량을 지닌 우수 인재를 확보해야 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아울러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하고, 전 구성원에게 고객 중심의 운영체계 확충을 주문했습니다. 또한 한미글로벌이 국내외 태양광, 해상풍력 발전사업 경험을 보유한 만큼 신재생 분야 PM(건설사업관리) 용역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 회장은 "올해도 국제정세가 불안정하고 모든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다"면서 "준비된 회사만이 어려울 때 큰 도약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